올해 볼록총채벌레에 의한 키위 과실 피해는 레드키위가 5월 중순, 골드키위는 6월 상순부터 나타났으며 7월부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올 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돼 볼록총채벌레 밀도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볼록총채벌레는 크기가 0.8~0.9㎜로 매우 작아 육안 관찰이 어려워 주로 피해 증상을 통해 발생을 확인하게 되지만 피해 증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농가에서는 다른 증상으로 잘못 판단해 적절한 방제시기를 놓치거나 농약을 오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볼록총채벌레가 가해한 잎은 잎맥 사이에 갈색의 부정형 무늬가 생기고, 생육이 진전되면 부정형의 무늬가 굵어지며 잎이 찢어진다.
과실에 피해를 입힐 경우엔 비대 초기에 부정형 점무늬가 보이고, 수확기에는 갈색~검은색 얼룩이 나타난다. 피해가 심한 과실은 비상품과로 분류돼 경제적 손해가 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부터 골드키위(스위트골드)와 레드키위(홍양)를 대상으로 볼록총채벌레 발생생태 조사 및 방제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 결과, 볼록총채벌레는 하우스 내부 기주식물에서 월동한 후 2월 하순에서 3월 중순 사이 새순이 돋는 시기에 키위로 비산해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발생 시기는 7월부터 10월로 발생 밀도가 빠르게 증가했다.
볼록총채벌레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시설 내 먹이가 되는 갈쿨덩굴, 별꽃, 광대나물 등의 잡초를 제거하고 발생 초기에 등록된 농약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방제시기를 놓쳐 발생량이 많은 경우 7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해야 한다.
등록된 약제 및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친환경연구과장은 “농업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을 통해 농업인들이 적기에 정확한 농약사용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2026.06.15(월) 2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