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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단계 선도프로그램인 ‘희망동행교실’은 비행청소년과 소년범에 대한 조기 선도와 재비행·재범 예방을 위한 취지로 운영하는 선도 교육프로그램으로, 청소년기 특성을 고려하여 경미범죄 소년범 및 비행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위하여 구성됐으며 경찰서에서 월 1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도프로그램은 청소년도박 예방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만큼, 1일차에는 부모와 동행하여 도박 사안에 대한 인지와 교감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2일차에는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진행된 도박 관련 범죄 공개재판에 참관하여 범죄와 처벌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으며, 3일차에는 대전충남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이승희 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직접 중독 치유를 위한 강연을 진행했다. 대상 청소년들은 향후 중독치료 상담을 지속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해 5월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청소년도박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고, 이후 경찰서에서 인지한 도박 소년범 15명에 대해 전문 상담과 중독치료를 연계했다.
최근 청소년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동남경찰서장은“청소년도박 문제를 청소년 자체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박 청소년에 대한 선도프로그램과 상담 연계를 지속할 것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상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