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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은 예로부터 기력과 원기를 보충하는 자양강장 식품으로 알려진 알칼리성 해산물이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알긴산과 요오드 성분이 풍부해 혈액 정화에 도움을 주며, 칼슘과 인 함량이 높아 골격 형성과 생리 작용, 조혈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해삼은 ‘바다 속 청소부’로 불릴 만큼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수산자원이다. 지렁이가 토양을 비옥하게 하듯 해저의 개흙을 섭취해 유기물로 오염된 바다 바닥을 정화하고, 건강한 해양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등 다방면의 기능을 갖춘 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동군은 앞서 지난 10월 24일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통영지원에서 생산한 어린 해삼 4만 마리를 금남면 대도·중평 해역에 무상 방류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5억 원을 투입해 구노량 해역에 어린 해삼 10만여 마리를 추가로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은 어미 관리를 통해 자체 생산한 종자로, 식물성 플랑크톤과 배합사료를 급여해 1∼7g 크기의 건강한 개체로 성장시킨 것이다.
아울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질병 검사와 국립경상대학교 유전자분석센터의 친자 확인 검사를 거쳐, 생존율이 낮은 저급 해삼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 유전적으로 우량한 종자만을 선별해 방류했다.
군 관계자는 “방류한 어린 해삼이 향후 3년간 안정적으로 성장해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쿠버다이버를 활용한 불법 어업 단속과 체계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관리 주체인 어촌계에서도 고품질 해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정일 기자
2026.06.15(월) 2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