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HKS행정방송]먼저 오늘 말씀드리기에 앞서,
지난 12월 29일 오전에 발생한
무안공항 항공기 이탈사고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사고수습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시는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 또는 축소하고,
시청 대회의실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여
국가적 슬픔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70만 천안시민 여러분!
그리고 천안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직자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성장, 그리고 변화로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우리 시가 민선 8기 밑그림에
색을 입히고 이를 구체화하면서
도약과 변화를 만들어 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다사다난했던 여정의 매 순간마다
온 정성을 다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하며,
이러한 노력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K-컬처박람회'와 '흥타령춤축제'는
총 1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약 669억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왔고,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서 천안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풍서천과 백석동 파크골프장 준공,
반다비체육관 건립 등
시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체육시설 기반을 견고히 했습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기반 조성 노력은
삼성전자와 오스템임플란트 등
14개 기업과의 투자유치로 이어져
총 6조 원 규모 기반 확대, 2,2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2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빵빵데이 축제'는
천안을 호두과자의 도시에서 “빵의 도시”로 각인시키고
소상공인과 지역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 사례로 자리 잡았습니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규모를
440억 원으로 확대하여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270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한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창업지원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와의 협약,
미래 유니콘기업 C-STAR 육성 프로젝트 등을 이끌며
스타트업 허브도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GTX-C 노선 천안역 연장 확정과 함께
스마트 버스 승강장 확대,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은
시민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2024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되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천안만의 스마트도시 비전으로

3D솔루션 분야 대표 글로벌 기업인 프랑스 다쏘시스템,
클라우드 세계 1위 기업인 아마존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혁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천안형 산후조리비 지원과 임산부 교통비 바우처 등
다양한 정책과 재정지원 확대를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며
천안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켰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성과들은 수상의 영예로 이어져
더욱 값진 보람으로 빛날 수 있었습니다.

가족정책·그린시티 환경관리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평가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취약계층 주거복지 특화부문 전국 1위,
전국 기초단체중 시단위 경쟁력 3위 평가 등
시정수행 역량이 매우 뛰어남을 인증받았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공직자들의 역량이 더해져 거둔 자랑스런 성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저출생·고령화, 디지털전환,
그리고 급변하는 경제환경은 우리에게
더 크고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며,
변화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민선8기 3년차를 넘어선 2025년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면서
시민의 삶을 더욱 세심히 보살피는 일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미래, 경제,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진심어린 소통과 혁신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럼, 올해 우리 시가 펼쳐 나갈
주요 역점시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희망을 더해 가겠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행복을 만듭니다.

15개 산업단지 조성과 대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지난해 이전 개소한 천안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시민과 기업을 연결해 주는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미취업 청년들을 지역의 우수기업에 연계하는
청년 인턴 사업과 함께 천안형 청년채용 지원사업,
구직단념 청년 지원사업 등으로
청년들이 자신감을 얻고,
일터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돕겠습니다.


소상공인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인
천안사랑카드 발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은
멈춤 없이 지속해 나가고,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과
더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사업을 확대하여
지역경제에 힘을 더해 온기가 살아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성환종축장 부지에 조성될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천안을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겠습니다.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AI, IoT, 데이터 기반의 지속가능하고 사람 중심의
혁신적인 스마트 거점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국내외 최고의 디지털 선도 기업들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도입 가속화를 통한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스마트도시와 C-STAR 프로젝트를 연결하여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살맛나는 농촌, 미래가 있는 농촌을 위해
첨단농업 정착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복합센서 스마트 축산 시스템 보급 사업,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 HACCP해썹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농촌 혁신에 속도를 더해
희망이 가득한 스마트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고품격 문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일상에 스며든 문화예술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문화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세계박람회 개최 가능성을 보여준 'K-컬처박람회'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흥타령춤축제'를 통해

천안을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서북구 문화원 신축과 신부문화회관복합조성,
천안성성아트센터, 천안시립미술관 건립 등
문화예술복합시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시민의 삶에 품격을 더하겠습니다.
고려 태조대왕에 의하여 탄생한
천안지명의 역사적 토대 위에
'태조왕건 기념공원'을 유량동 일원에 조성하여
천안의 자긍심을 높이겠습니다.

용연저수지,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천안삼거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독립기념관 일대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여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건강 100세, 천안이 지켜드립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여
“천안,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축구 메카 도시로 비상하겠습니다.

성거·입장 다목적 체육관, 성남면 파크골프장,
종합운동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확충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지원하겠습니다.

6월 개최되는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뜨거운 함성이 천안에, 모두의 시선이 충남에”를
슬로건으로, 빛나는 순간들로 가득한
미래를 여는 스포츠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천안 이봉주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전국 마라톤 대회로 개최하여
스포츠 도시의 위상과 입지를 견고히 하겠습니다.

청소년이 행복하면 천안의 미래도 행복해집니다.

4월 개관하는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넷째, 쉼과 여유가 있는
친환경 그린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 일상 속의 쉼을 선물합니다.

성환읍 탄약창 부지에 조성될
약 7만 평 규모의 천안정원 조성사업은
토지매입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흑성산 자연휴양림 조성,
태조산 숲속키즈파크 및 호두공원 조성 등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장하여
시민들이 행복한 쉼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삼거리공원은
천안시민의 자부심과 옛 명성을 되찾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시민 곁에 다가갈 것입니다.

5개 도심하천 자연·문화 르네상스사업 추진으로
천안의 도시경관을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습니다.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도시 숲 조성, 업사이클 센터 설치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끊임없는 탄소중립 실천으로
천안을 더 맑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펫 프랜들리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천안시 동물보호센터 운영 활성화,
도심형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축제 개최 등으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원성2지구 뉴빌리지사업,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봉명·오룡지구 도시재생사업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70만 시민이 사는 곳 어디든지
가장 살기 좋은‘명품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누구나 편리한 스마트 교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인구100만을 대비한 트램,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천안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GTX-C 노선 연장과 청수·부성역 신설 등
광역교통서비스 가속화로
천안을 수도권과 더욱 가깝게 연결하겠습니다.

스마트 버스 승강장과
안심승차 유도시스템 확대 설치로
이용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겠습니다.

두정동·불당동 지역 공영주차장 조성과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 설치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쾌적한 주차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복지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저출생 시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의 행복도가 높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약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을 비롯해
장애인 긴급 돌봄 쉼터, 노인 통합돌봄 시스템 운영 등
일상에 따뜻함을 더할 수 있는
천안만의 복지체계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맘(mom)편한 출산·육아 정책을 확대하고,
26년까지 다함께 돌봄센터를 20개소까지 확충하여
초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자립준비청년 자립단계별 맞춤형 지원 확대,
주거취약 1인 가구를 위한 고독사 예방 시스템 등
맞춤형 복지 정책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천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곱째, 진심이 닿는 소통·공감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방범형 CCTV의 성능 개선과 함께
지능형 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온라인 여론수렴 플랫폼
‘다시 천안’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소통과 공감으로 정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 신축 이전에 속도를 내어
봉사자 분들의 진심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70만 천안시민 여러분,
그리고 천안시 공직자 여러분!

2025년은 변화와 도전의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와
넘어야 할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떠올립니다.
“당신이 세상에서 보고 싶은 변화가 되어라!”

우리가 바라는 천안의 미래는
바로 오늘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우리의 도전과 변화는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한 출발점일 뿐입니다.
변화와 성장은 쉽지 않지만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동행이 있다면
우리는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미래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천안의 여정에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래는 우리가 오늘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진리를 가슴에 새기며,

오늘의 선택과 결정이
천안의 내일을 바꾼다는 책임감으로,
저와 천안시 공직자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새해아침
천안시장 박 상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