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의회 오영탁 의원“단양 곡계굴 폭격 사건 보상에 충북도 역할 촉구” 충북도의회 제42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정갑용 보도국장 |
| 2025년 06월 09일(월) 15:33 |
‘단양 곡계굴 폭격 사건’은 1951년 1월 20일 피난민 400여 명이 단양군 영춘면 상리에 위치한 곡계굴에 숨어있다가 적대세력으로 오인한 미군의 폭격으로 참혹하게 희생된 사건이다.
오 의원은 “폭격은 무려 16시간이나 지속됐으며, 굴 밖으로 도망친 피난민들에게까지 무차별적인 기관총 난사가 이어졌다”며 “이 사건으로 200명 이상의 주민이 희생됐고 이들 대부분은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곡계굴 사건은 ‘제2의 노근리 사건’으로 불리면서도 국가적 관심이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조차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매년 열리는 추모 행사마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충청북도가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유족과 중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면서 “고령의 유족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이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정당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도의 역할을 촉구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미래 세대가 과거의 비극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명예 회복과 화해가 이뤄질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정갑용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