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켜낸 토종, 이어갈 마음! 고성 토종밀사리 체험 실시 박해철 기자 |
| 2025년 06월 04일(수) 14:48 |
‘밀사리’는 과거 보릿고개 시절, 설익은 밀을 베어 불에 그을려 껍질을 까고 알맹이를 먹던 전통적인 식문화다. 이날 참가자들은 풋밀을 직접 구워 먹으며 조상의 지혜가 담긴 식문화를 경험했고, 밀대롱으로 비눗방울 불기, 푸른 밀밭을 배경으로 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토종밀가루를 활용한 수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흔히 접하는 흰 밀가루가 아닌 통밀 특유의 고소하고 달큰한 맛이 나는 토종밀 수제비는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린이들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더 건강한 느낌이 난다”라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체험은 토종 종자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 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며 우리 먹거리의 가치를 돌아보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체험 장소를 제공한 토종밀 생산자 강현미 고성여성농민회장은 “토종 씨앗은 우리 농업의 뿌리이자 식량주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우리밀 자급율이 전체 소비량의 1%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체험을 통해 많은 분들이 토종 종자의 중요성과 우리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해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