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간흡충 외 12종 기생충 무료 검사 시행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간흡충 등 12종 대상 오성택 기자 |
2025년 04월 04일(금) 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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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 지역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 채변통을 받은 후, 4월 2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동 지역 주민은 충주시보건소, 읍면 지역 주민은 관할 보건지소 또는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3개월 이내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양성 판정을 받으면 치료제를 무료 제공하고, 3개월 후 재검사도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도마·행주 등을 끓는 물에 소독해 사용하고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섭취하며 ▲민물고기 생식이나 이를 권장하는 행위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내기생충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흡충은 장기간 담관에 기생하면서 복통, 발열, 설사, 황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간경화나 담관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라며 “기생충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를 통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주시에서 실시한 장내기생충 감염조사에서는 간흡충 양성률이 1.27%(6/471명)로 나타났으며, 투약 후 재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돼 치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오성택 기자